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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모저모

여행 블로거는 왜 날씬하고, 이쁘거나 잘 생기며, 백인입니까?

대부분의 여행 블로거가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는 것을 눈치 챘을 것입니다. 휴가를 즐기는 블로거들의 무한한 열정, 혹은 돈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글들이 아닙니다. 바로, 여행 미디어 업계의 유명한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백인이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유명한 사례를 생각해보세요. 성공적인 여행 블로거와 영향력있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어들이 매일 늘고 영감을 얻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날씬하고 잘 생긴 백인입니다. 또한, TV에서 나오는 여행지 소개자도 마른 체형의 멋진 백인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미디어의 성공적인 작가들조차도 미남 미녀의 백인들입니다. 체형이 통통한 사람들은 음식소개를 하는 편이지, 여행 블로거로 유명하지 않은게 대부분입니다.

여행자 관점에서 다른나라의 경험을 문서화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백인이며 이에 따른 특권이 그들에게 주어지는데, 바로 그들만의 특정 관점에서 여행지를 본다는것입니다. 이것은 백인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세상을 움직게 되는 혜택으로 이어집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세상을 여행하라. 인생은 짧다. 나처럼 독립적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경비 마련하면서 살수있다." 라고 행복한 블로거와 영향력있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물론 유명해지면 여행을 다니며 쓰는 블로거 수입으로 이러한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백인이며, 이쁘거나 잘생겼다는 이유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이 더욱더 쉽게 주어지는것이지요.

한 미국의 여행 블로거인 엘리자베스 올드 리치 (Elizabeth Aldrich)는 "내가 여행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너무나 뻔한 백인이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인기있는 여행 블로거는 왜 모델처럼 생겼을까?" "언제부터 날씬한 몸매와 외모가 아름다운게 여행자가 되기위한 전제 조건이되었으며 뚱뚱한 여행 블로거는 대체 어디 있습니까? 또한 신체적으로 장애가있는 여행자는 왜 유명하지가 않을까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백인 특권이있는 여행자와 블로거들 사이에 명백한 이중 기준을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은 백인이 아메리카에서 오래 머무르거나, 그들의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현지에서 일하고있을때는 먹있다고 하면서, 멕시코인이 미국에 와서 일하면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이런점에서 볼수있듯이 여행은 종종 백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점이 본질적으로 잘못되었거나 항상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관점이 조금만 바뀌어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의 블로거들, 혹은 모델 몸매가 아닌 사람들도 겉모습으로 판단되기 보단 포스팅의 퀄리티로 판단이 된다면 좋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