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이모저모

샹들리에, 대리석 인테리어의 럭셔리한 북한의 지하철

샹들리에, 대리석 인테리어의 럭셔리한 북한의 지하철.

지하철 100 미터 (328 피트)에 묻혀있는 평양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지하에 묻혀있는 지하철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것 중 하나입니다.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들만이 북한에 갈수 있습니다. 특정한 여행 그룹을 통해서만 북한 방문이 가능하며 여행 가이드에 따라서 여행 일정이 많이 계획 혹은 변경이되며 일부 지역은 관광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북한의 일상 생활은 종종 외부인에게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25 세의 사진 작가인 일레인 리 (Elaine Li)가 10 월에 북한의 수도로 첫 번째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예상밖의 친숙 함이었습니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레인은 도시 생활에 낯선 사람이 아닙니다. 대부분 고층 건물, 교통 체증 및 재미있는 출퇴근 사진을 많이 찍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133,000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처음 북한여행의 일정엔 학교들 방문, 각종 북한 레스토랑, 도시 유명 관광지들로 가득차 있었지만, 그녀가 느끼기엔 북한의 지하철 시스템이 가장 도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CNN News).


평양 지하철의 첫인상

일레인에 따르면, "내가 느꼈던 평양의 지하철 첫인상은 땅속 밑이기 때문에 다소 어두웠지만, 지하철의 인테리어는 아주 멋지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평양 지하철 천장에는 아름다운 샹들리에, 고급스런 대리석 기둥을 비롯해 김정일 그림 등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인상깊었던 것은 지하철 플랫폼 그 자체를 가로 질러서 펼쳐져있는 신문 스탠드였습니다. 주변에 서서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우 흥미로웠던 점은 홍콩과 같은 대도시에서 사람들은 광고에 많은 노출을 당하고있지만, 평양에서는 사람들이 북한 정부의 선전물들의 홍수에 빠져있었습니다." 


지하철 촬영시 제한

일반적으로 기차 나 역에서 사진을 찍을 수있는 권한은 없다고 알려집니다. 북한 여행 가이드는 관광객들을 지하철로 가이드를 하지만, 지하철 플랫폼에서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은 지하철로 이동하는 거리에 제한이 있고, 또한 아무역에서 내릴수없고 정해진 특정한 역에서만 내릴수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수는 있지만 유일한 제한은 터널 안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일레인은 말합니다.


지하철 내부 인상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하철 내부는 아주 조용합니다. 또한 지하철이 꽤 길어 보였습니다. 내부에서는 아무도 말을하지 않기에 흡사 지하철안에 생명이 있는것은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재밋있는 점은 대도시인 일레인이 사는 홍콩의 지하철 내부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말을 안하기에 평양 지하철이랑 비슷하다고 합니다. 홍콩 열차가 더 크고 얼핏 보기엔 평양 지하철보다 더 활기차게 보이지만 현실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기보다는 스마트 폰을 더욱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평양에서도 일레인은 스마트 폰을 이용 하는 사람들을 보았지만 수는 훨씬 적었다고 합니다.

평양 사람들은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대신 주변을 둘러 보았고 수줍음이 많아 보였으며 옆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한국에서도 보여집니다.


평양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

지하철을 타기전에 어떤 북한 여성의 사진을 찍고 있었던 상황인데 일레인이 타야한 지하철 문이 닫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일레인이 사진을 찍고 있던 북한 여성이 지하철 운전 기사에게 휘파람을 불며 일레인을 위해서 문을 열어야한다고 알려줘서 일레인은 일행들이 탄 지하철에 무사히 탈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레인이 지하철에서 노인분께 자리를 양보 하고싶어서 어깨를 살짝 만지며 자리에 앉으시라고 전하던중 노인분 께서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다른 평양 여자분이 말을 해줘서 노인분께서 이해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체격이 보통보다는 왜소했지만,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세상 어디에 있든 약자들을 먼저 돌보는 것과 같은 인간미는 같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