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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lia)

누사 비치 - 선샤인코스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토요일이었기에 월요일인 오늘이 공휴일이다. 평소에도 사람많기로 유명한 션샤인코스트에 위치한 누사 비치는 주말에 엄청 바쁠까봐 일부러 오늘 다녀왔다.


내일 출근하니깐 다들 주말에 다녀왔겠지 하며 기대하고 갔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중이었다. 누사 비치 근처 Lion Park Car Park를 구글에 찍고보니 브리즈번에서 약 2시간 조금 안걸렸다. Lion park 엔 3시간 주차 자리와 4시간 주차 자리가 있었는데 주차자리를 찾는 차들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진짜 1시간 주차라도 찾아면 땡큐! 했지만 우린 4시간 무료에 딱 가자마자 주차를 할수있었다.

진짜 완전 럭키..! 주차장에서 누사 메인 비치까지는 약 5-7분? 차에서 내려서 썬크림 엄청 바른후 비치로 출발~ 바이론 베이에선 비치앞에 주차하고 수영복 상태로 바다로 갔지만 누사 비치 분위기는 다들 옷을 입고 다니다 해변에서만 수영복을 입는 분위기였다.


(사진출처: 구글. 바다갈때 폰 안챙겨갔음..)

오늘은 햇빛알러지 안생기게 레쉬가드까지 입고 어제산 서핑보드를 들고 갔다. 해변 모래에 발이 닿는순간 진짜 엄청 뜨거운 후라이팬에 맨발을 담기는듯했다. 모래사장에 그늘 한점없다는 리뷰를 봤는데 너무 사실에 기초한 리뷰였음. 아예 그늘이 한점 없음. 좋은건 누사 비치는 호주 비치중엔 많지 않은 북향이다. 그래서 바람이 아주 시원~ 바다만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덕에 마치 그늘밑에서 수영하는듯한 기분이었지만 기분만 그런거지 그늘없음 ㅎㅎ.

나는야 서핑보드 어제장만한 사람. 그냥 파도오면 보드에 누워서 타다 물엄청 마시고 겁나서 서핑보드는 남편줬다. 남편은 조금더 깊게 들어가서 서핑보드 타고 노는데 난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너무 재밋었다. 바다에 어린애들도 보드타고 떠다니고 수영잘하는사람들은 먼바다까지 보드위에서 패들링하며 다니던데 누사비치엔 라이프가드가 많이 있어서 안전해보였다.


누사비치 모래도 엄청 부드럽고 하얗고 서핑 초보자들도 연습하기엔 딱인게 파도가 엄청 자주있어서 계속계속 끝없이 연습가능하다. 근데 파도에 안넘어질려고 하다보니 체력소모가 빨리되긴했다. 다놀고 차로가서 수건으로 말리는데 그때가 한 12시쯤?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들마다 자리가 없어서 우리가 나가는 차냐고 계속 물어봤다.

우리가 주차한 Lion park 말고도 누사 비치 딱 앞에 주차장이 있긴한데 거긴 자리찾는게 더 헬인듯. 누사 비치에서 뭘 먹어야될까 한참 찾고 생각하다 결정한곳은 베티스 버거 (Bettys Burger). 아주아주 탁월한 선택이었고 “내기준” 여지껏 10년넘게 호주에서 먹은 버거중에 제일로 맛잇었고 가격도 맛에 비해 너무나 착하다.

선샤인코스트 누사 비치 가는방법: Lion park car park 구글 맵에 찍고가기. 누사 메인 비치로 가야함.